한 달 전 와이너리에 걸려있던 사진을 찍어왔습니다. 몇몇 분들에게 보여드렸더니 다들 흠칫 놀라시던
(좌)캘리포니아 컬트 와이너리 씨네 쿼 넌의 만프레드 크랑클과 (우)알로이스 크라허의 꼬임으로 와인메이커가 된, 한스 슈바르츠와 그 친구들입니다. 지금의 슈바르츠를 이야기할 때 꼭 언급되는 내용이지요. 아마도 정육점을 운영하던 한스에게 두 유명 와인메이커 친구들의 서포트는 큰 영향을 미쳤을 것입니다. 물론 국제 품종 인기가 만연하던 시절에 한스의 츠바이겔트에 대한 애착, 그리고 도전적인 실험 정신이 없었다면 지금의 슈바르츠도 없었을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알게 모르게 주위의 사람들과 영향을 주고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와인블랙홀도 어쩌면 언제나 용기를 부어주는 친구들이 없었다면 호기롭게 시작하지 못했을 지도 모릅니다. 모든 사람의 각각의 발자취에는 결코 혼자서만 걸어오는 길은 없으니깐요. 그런 의미로 오늘 밤엔 지금의 우리를 만들어준 가까운 친구들과 함께 che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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